본문 바로가기

신아 따라잡기

19단송!!


"19단을 외자!! 19단을 외자!! 신나는 19단~!! 19단을 외자~!!"

요즘 신아 하고 함께 하는 놀이다.

인도 아이들은 구구단이 아니고

19단까지 외운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해 보니까 이게 만만하지가 않다.

12단까지는 그냥 어찌어찌 따라가겠는데

13단부터는 입이 잘 떨어지지가 않는다.

몇번을 해봐도 앞에 조금 따라하고 뒤에는 포기하게 된다.

2*2 부터 19*19 까지 음악에 맞춰 외우면서

신아와 함께 신나게 춤추면서 노는 것이

요즘 나의 작은 기쁨 중에 하나다.

어쩌면 신아가 나보다 빨리 19단을 외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30개월된 딸한테 19단 외우게 하는게 좋은 아빠가 할 짓(?)인가 하는등의

자잘한 생각들 얽혀서 머리속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

때때로 신아가 먼저 "19단을 외자" 하자고 조르는 것을 보면

신아에겐 공부가 아니라 놀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신아도 이제 2단은 대충 비슷하게 따라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의 착각이기도 하지만....

내 딸은 정말 천재가 아닐까?ㅋㅋ 

'신아 따라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구단은 개뿔~!!  (1) 2013.01.21
나의 경쟁상대는...  (1) 2010.05.17